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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의학과 민사판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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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결문
해당과 응급의학
사건명 광주지법 2002가단69384 사건분류 처치(기타)
성별/나이 여/40세
사건요약 농약을 음독 후 내원하여 기관협착 등 응급상황 발생하여 기관내시경 검사 및 기관튜브삽관을 수차례 시행하였으나 실패 후 호흡부전 및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손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중 사망에 이름.
사실관계 ①망인은 2002.5.11. 농약을 음독하고 피고병원에 입원하여 급성약물중독, 급성신부전 등 치료를 받고 기도절개 수술을 받았다.
②수술 후 기도절개 부분의 아래쪽에서 육아조직이 다시 자라나 기관 협착이 진행되어 9.10. 12:00경 호흡곤란으로 다시 피고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다.
③피고는 망인에게 기관협착 등 응급상황이 다시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판단하여 일반실로 입원시킨 후 9.11. 오전에 기관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던 중 기계 이상이 발생되어 오후로 연기하였다.
④피고는 긴급히 기도유지가 필요하여 다인병실에서 2인병실로 옮긴 후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한 후 13:40경 기관삽관튜브를 이용 삽관을 시도하였다.
⑤의료진은 튜브삽관을 각 3회, 2회 재차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다시 14:30경 다시 삽관을 재차 시도하였으나 기관 협착으로 인하여 실패하였다.
⑥의료진은 기관 내 튜브를 삽관하는 중 14:15경 망인의 혈압은 190/110mmHg로 확인되어 하이드럴라진 1/2 앰플을 주입하고 5% 포도당과 아미노필린을 혼합하여 투약하였다.
⑦14:30경 혈압과 맥박이 촉지되지 않아 아트로핀, 에피네피린 앰플과 도파민 박스터를 주입하였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자가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다.
⑧망인은 저산소증에 빠져 뇌손상 상태에 이르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2003.10.17. 10:00경 사망하였다.
결과 원고 일부승소
법원의 판단 위급상황에서 응급처치상 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살피건대, 피고는 망인이 육아조직의 성장으로 인하여 기관협착이 발생한 과거력과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기관내 삽관이 어려울 수 있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보이므로 망인의 기관 내에 협착이 발생하여 초기 1 내지 5회의 튜브산관 시도에도 불구하고 삽관이 여의치 않았다면 계속하여 무리하게 1시간 남짓 동안 기관 내 삽관을 시도하기보다는 신속하게 망인을 수술실로 옮겨 이비인후과나 흉부외과의 의사들로 하여금 기관절개술 등을 시술하여 산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. 또한, 피고는 위 기관절개술 등의 시행여부에 대한 판단을 그르치고 기관절개술 등을 신속히 실시하지 못한 것이 결국 망인의 사망에 이르게 된 데 대한 원인이 되었다고 할 것이다. 결국, 피고의 위 과실이 한 원인되어 망인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인정된다. 따라서 피고들은 위 의료행위자 및 사용자로서 각 망인과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.
책임제한비율 피고가 초기 삽관튜브를 시행한 후 기관절개를 시술하였다고 하더라도 망인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었을지 여부는 단언할 수 없는 점 등을 참작하여 피고들의 책임을 30%로 제한함.
손해배상범위 (1)일실소득
①수상부위(중복장해) : 사망
②가동연한 : 60세
③금액 : 131,254,379원
(2)장례비 : 3,000,000원
(3)기타 공제액 : 27,407,636원(치료비 상계)
(4)책임제한
①비율 : 30%
②금액 : 40,276,313원(134,254,379원☓0.3)
(5)위자료
①금액 : 망인(5,000,000원), 배우자(2,000,000원), 자녀2(각 1,000,000원)
②참작 : 기타 변론에 나타난 여러 사정
(6)*상속 : 배우자(7,272,290원), 자녀2(각 4,848,193원)
(7)**합계 : 21,868,676원
특이사항 및 기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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